▲ 악수하는 안철수-김관영
[김민호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국민의당'이 10일 창당준비위를 발족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이 11일 탈당하는 등 금주 추가 탈당러시가 예상된다. 의원들의 의정보고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 전후가 분당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0일 야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북 군산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김한길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전북 현역 국회의원 중 유일한 김한길계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 외에도 주승용 최고위원과 장병완 의원도 이번 주 탈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복수의 야권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탈당 결행과 맞물려 당의 근거지인 호남에서 광주에 이은 2차 엑서더스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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