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청년 디자이너인 김빈(34·여) 빈컴퍼니 대표가 11일 더불어민주당에 '인재영입 6호'로 입당했다.

김 대표는 입당 인사말을 통해 "정치 하면 떠오르는 복잡한 사고들을 단순하게 정리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접하기 쉽고, 누구나 알고 싶고, 알기 쉽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정치를 만들겠다"며 "지금의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컨텐츠를 만들고, 그들의 브랜드가 넘치는 '청년 명장 시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 스스로 자신의 브랜드를 키우며 자신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삶의 주도권을 쥐어 주고 싶다"며 "이 주도권이 바로 청년들을 열정으로 들끓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빈 디자이너는 원래 LG전자에서 2005년부터 8년간 휴대전화 디자인, 디자인 전략 등을 담당했었다. 그 후 2009년 뉴욕현대미술관 데스티네이션 서울 프로젝트에서 '드링클립(DrinKlip)'으로 데뷔, 2013년에 빈컴퍼니를 창업했다.

그는 빈컴퍼니에서 전통의 볏짚과 한지, 단청을 활용한 한국적 아름다움을 주목해왔다. 전통의 소재와 문향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해 해외 유수의 산업 박람회와 전시회에 출품해왔다.

세계 최대 장식 디자인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Victoria & Albert Museum)에 2년 연속 초청 전시회를 여는 등 세계 각국에서 30여회가 넘는 작품 전시활동을 벌여왔다.

또 김 대표는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두 차례 선정된 바 있고, 2011년 파리 메종&오브제의 '디자인붐 TOP10 디자이너'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국내외에서 10여회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김 대표의 데뷔작 '드링클립'과 전통 한지제작 기법으로 제작된 '한지바스켓'은 초·중학교 미술·국어 교과서에 각각 실리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총선 출마는 당이 정해주는 대로 따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입당 회견에 참석, "우리 당은 더욱 젊은 인재를 한 분 또 모셨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당의 내일, 또 우리 정치의 내일 또 대한민국의 내일을 준비할 분들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은 낡은 기득권 정치를 버리고 더 젊고 유능한 새로운 미래정당으로 나아가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 청년들께 꿈과 열정을 드리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판에서의 인재영입도 중요하지만 미래 한국의 발전을 짊어 질 젊은 우수한 인재를 정치판에 끌어들이는 것이 대한민국 국운 상승에 도움이 될까하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한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