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지구에서 12일(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적어도 10명이 숨졌고 1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한국인 관광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탄불의 여러 지구에서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으며, 즉각적으로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영 TRT TV는 자살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언론 휴리예트는 이스탄불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 10명, 부상자 15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부분 독일 국민들인 10명의 사망자를 부른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자살폭탄 테러 공격의 배후는 이슬람국가(IS)라고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가 13일 밝혔다.

다부토글루 총리<사진>는 이어 “터키는 IS가 더이상 터키와 세계에 위협이 되지 못할 때까지 IS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당국은 앞서 이날 술탄아흐메트 구역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는 28살의 시리아인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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