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보톡스 시술로 각진 사각턱 개선
[김승혜 기자]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Botulinum) 주사제는 근육에 주사해 주름을 개선해주는 미용치료의 대명사로 불린다. 하지만 말초신경계에 작용하면 신경전달을 막아 근육마비나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어 절차에 맞게 사용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툴리눔 톡신(Botulinum toxin) 주사제의 안전한 사용법을 안내하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은 주름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보톡스의 주 성분이다. 말초신경계에 작용해 근육을 이완시켜 얼굴의 주름을 일시적으로 없앤다.

보툴리눔 톡신을 원료로 하는 이 주사제는 현재 16개 품목이 허가받아 시판 중인데, 품목별로 효능과 용법·용량이 달라 치료 목적에 맞는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항체가 생선되면 그 효과가 감소할 수 있어 환자들은 주사제 투여 간격을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으로 오·남용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일반적으로 주사 부위에 통증과 열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주사제 투여 후 드물지만 두드러기나 호흡 곤란과 같은 과민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혈관에 잘못 투여되는 등 다른 부위로 약물이 퍼지면 급격한 근력 쇠약과 언어장애, 방광통제 상실, 눈꺼풀 처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약처는 주사제 투여 후 이상 증세를 보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보툴리눔 주사제를 주사한 후 이상사례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러한 이상사례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전화: 1644-6223, 홈페이지: drugsafe.or.kr)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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