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17일 지난해 363만명의 수급자에게 13조1113억원의 연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14조5814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별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67만명 2조7000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경기도는 69만명 2조6000억원을 지급받았다.

▲ 올해는 14조5814억
올해는 수급자와 연금지급액 모두 각각 19만명, 1조4701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경우 382만명의 수급자가 연금을 지급받게 되며 모두 14조 5814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지급규모는 지난 2009년 277만명 7조4719억원과 비교할 때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또 20년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85만원이며, 100만원 이상 연금수급자는 5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연금의 경우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금수령월액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노령연급 수급자는 지난 2008년 1만3000명에서 지난해말 12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월 100만원 이상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도 5만5000명으로 5년전(2009년) 4000명에 비해 14.4배 증가했다.

공단관계자는 "국민연금이 노후소득의 주춧돌인 만큼 개인별 맞춤형 연금설계 서비스로 개인에게는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적으로는 100세 시대에 대처하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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