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추위에 얼어붙은 한강
[김홍배 기자]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업 영향으로 주말내내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당분간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1도까지 내려왔고 낮 부터는 칼바람이 거세지면서 수은주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4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제주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건 2009년 3월13일 이후 처음이다.

낮기온은 서울 영하 9도, 대전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에 머물 전망이다.

제주도와 충청 이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질 전망이다. 오후에는 충남 내륙과 호남 내륙, 제주도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경기 남부와 충북, 영남 서부 내륙에 눈이 올 예정이다.

제주 산간 최고 60cm,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서도 최고 3cm가량 많은 눈이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경상도 내륙으로도 눈이 조금 올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도 영하 18도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추울 예정이다.

한파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