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前 충주시장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하면 박정희 대통령을 떠올린다. 경제발전의 공을 박정희 대통령이 독차지하는 것같다. 

사실 경제발전의 일등공신은 바로 “한글”이다. 그 다음이 자본주의와 민주체제 도입, 엄마들의 교육열이다.

전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우리나라처럼 문자로 소통이 잘되는 나라도 없다. 한글처럼 배우기 쉬운 문자도 없다.

외국인도 한글 자음과 모음 24자를 훈민정음 해례본에 따라 한나절만 배우면 뜻은 몰라도 다른 사람의 말, 소리를 받아 적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한글이 우리의 국문이 되어 빛을 본 것이 광복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부터다.

글을 알아야 다른 사람이 적어 놓은 책을 읽을 수 있다. 
한문이 국문인 조선시대에는 국민의 3.7%에 불과한 사대부가 글을 독점했다. 여기에 양반도 아닌 일반 국민은 아무리 훌륭해도 글을 배울 수도 없고 관료로 등용도 되지 않았다. 

세종시대 장영실도 세종대왕이 악착같이 챙기지 않았으면 관료로 등용될 수도 없고 뛰어난 재주를 발휘할 수도 없었다. 그동안 장영실같은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은데 빛을 보지 못했다.

한글이 국문이 되고, 자본주의와 민주체제 도입과 엄마들의 교육열이 유능한 인재들이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일할수 있게 했다.

여기에 박정희 대통령이 중공업과 사회적 기반시설에 역점을 둔 것도 한몫했다. 그렇다고 경제발전의 공을 박정희 대통령이 독차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누구든 18년간 대통령을 하면 그 정도의 업적은 이룰 수있다. 전두환, 노무현 대통령시절에도 경제는 발전됐다.

한글이 없었으면 우리는 지금 한문, 영문 어느 문자를 국문으로 채택했을까?

중학교부터 영어를 배웠어도 영어로 말하고 쓸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글이 없는 한국,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한글이 없었어도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IT 강국이 과연 가능했을까?

한글창제뿐 아니라 반대세력도 우리편이라며 통큰정치를 하는 세종대왕같은 지도자가
왜, 안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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