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신임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전임원이 경영 정상화 시기까지 기본급의 일부를 한시적으로 회사에 반납키로 했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전날 열린 사내 임원회의에서 "회사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해 소기의 성과와 수익성을 구현할 때까지 기본급의 3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 임원들도 자율적인 급여 반납운동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각자 기본급의 10~25%을 회사에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권 회장은 전주 열린 취임식에서도 "포스코가 지금 큰 어려움의 한가운데에 있다. 포스코인이라면 그 누구도 지금의 위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시대에 뒤떨어진 순혈주의를 과감히 내던지고, 여전히 일부 남아있는 갑 의식을 타파하겠다"며 "우리 모두 일류라는 자만과 허울을 벗어 던지고 다시 출발선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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