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환 드림커뮤니케이션 대표
[김승혜 기자]"'원피스'나 '드래곤볼'에 버금가는 한국의 만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윤석환 드림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독산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시사플러스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회사"라며 "만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만화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 드림커뮤니케이션의 주된 서비스는 무엇인지 물었다.

윤 대표는 "우리의 주요 서비스는 웹툰"이라며 "카카오, 탑툰 등 유료 플랫폼에 웹툰을 유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드림커뮤니케이션만의 강점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센스"라며 "우리 회사의 매출이 성장하는 이유는 내부에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로 만든 킬러 콘텐츠에 있다"고 자신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드림커뮤니케이션은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이 목표다.

이처럼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그의 꿈은 이게 아니었다. 본래 애니메이터로 일을 시작했다.

윤 대표는 "직접 일을 하다 보니 제작, 기획 등 내가 사업에도 적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림을 그리는 일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성을 쏟아야 하는 일인데 내가 성격이 급한 탓도 있고, 그림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 어려웠던 일도 회상했다. 윤 대표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가장 힘들었다"며 "이동통신사들이 어려워져 모바일 만화도 함께 시들해졌다. 그 때는 스마트벤처학교,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등 정부지원 사업으로 버텨냈다"고 말했다.

어려움을 극복한 현재 외부에서는 드림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그는 "우리 회사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콘텐츠를 잘 만들어내는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국 진출 덕으로 각종 만화서비스 플랫폼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추후 영화, 게임, 상품 쪽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는 그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윤 대표는 "창업은 마치 호랑이 등에 타는 것과도 같다"며 "잘 될 때는 호랑이 등 위에 타 무서울 것 없이 나아가지만 떨어지는 순간 잡아먹힐 수도 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주변으로부터 검증을 많이 받고 신중하게 사업을 시작하면 좋겠다"며 "많은 준비와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1980년 ▲수원 출생 ▲창영고등학교 ▲호서전문학교 ▲이한테크 재직 ▲에어패스 재직 ▲아톤텔레콤 재직 ▲드림커뮤니케이션 2009년 설립 ▲드림커뮤니케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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