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기이사 사임

SK, 한화, 한진 등 주요 기업들을 비롯해 모두 662개사가 오늘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39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321개사, 코넥스 상장법인 2개사 등 총 662개사가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번 그룹 계열사 주총을 통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최태원 회장은 SK, SK이노베이션, SK C&C 등의 주총을 통해 등기 이사에서 사임한다. 김승연 회장도 한화케미칼 등 계열사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롯데제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및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GS건설은 허창수 GS 대표이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선임한다. 한진은 조양호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SK증권·한화투자증권·메리츠종합금융증권·케이티비투자증권·교보증권 등 5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SK증권은 이현승 전(前) 사장의 후임인 김신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강모 전 현대그룹 상임고문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양용승·조성익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또 최영수 한국외국어대 수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한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이사 수가 7명에서 6명으로 감소하면서 '이사 보수한도'를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였다.

현대重 이재성 대표 "흔들림 없는 위대한 회사로 발전"

현대중공업 이재성 대표이사 회장은 21일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창사 이래 가장 큰 3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최초의 액화천연가스저장재기화설비(LNG-FSRU) 건조, 친환경 대형엔진 개발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총을 통해 1주당 2000원(시가배당률 0.79%)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통신 장애, 약관 이상 보상할 것"

▲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통신 장애에 대해 약관 이상으로 보상하겠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사장)는 21일 서울 관악구 보라매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전날 발생했던 통신장애 피해보상 대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하성민 사장은 주총이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와 같은 일이 발생해 주주들과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SK텔레콤이라고 하면 통화품질부터 먼저 떠올렸는데 밑바닥부터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에 대해선 오늘 중으로 다시 발표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관악구 보라매사옥에서 열린 SK텔레콤 주주총회에서는 하성민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결정됐다. 전날 통신 장애로 주주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0여분만에 끝이 났다.

주총에서는 정재영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이재훈 에너지자원개발미래포럼 대표, 안재현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이 이뤄졌다. 안재현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액 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120억원으로 하는 안건 등도 모두 통과됐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2시 장애 원인, 세부 보상방안,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해 언론 대상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 "그룹사도 과담히 재조정 할 것"

사업과 그룹사도 효율성을 진단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재조정할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21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전 임직원이 앞으로 사활을 걸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KT를 통신 대표기업 '1등 KT'로 다시 도약시키겠다"면서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을 고객중심으로 재정비해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에너지, 미디어,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 엔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모든 투자와 비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업과 그룹사도 효율성을 진단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 선임 건에서는 총 7명의 이사가 신규로 선임됐다. 사내이사에는 한훈(KT 경영기획부문장), 임헌문(KT Customer부문장) 이사가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김종구(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 박대근(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임주환(고려대 전자및정보공학과 객원교수), 유필화(성균관대 SKK Graduate School of Business 학장), 장석권(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이사가 선임됐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에서는 성극제, 김종구, 유필화 이사가 선임됐다.

CEO를 포함한 11명의 이사 보수한도액은 어려운 경영상황을 고려해 전년도 65억원에서 6억원 감소한 59억원으로 승인됐다.

한편 이날 배당금은 주당 800원으로 최종 확정됐고, 4월18일 지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이사보수한도 120억원으로 증액…임형규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SK하이닉스가 주주총회에서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120억원으로 인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출신 임형규 부회장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SK하이닉스는 2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승인 등 5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올해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5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2배 이상 인상됐다. 지난해 경영 성과와 더불어 SK그룹 다른 계열사들의 수준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사보수한도 50억원은 2007년부터 계속 유지돼 왔고, 이는 SK그룹의 다른 계열사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었다"며 "또 지난해 경영실적도 좋았던 만큼 등기임원들의 역할과 성과 등을 고려해 보수한도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내이사로는 임형규 부회장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는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임 부회장은 1976년 삼성반도체에 입사해 메모리개발사업부장 부사장,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전사 CTO 사장, 삼성종합기술원장 사장, 삼성 전략기획실 신사업팀장을 등을 지냈다. 이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수펙스추구협의회 ICT·기술·성장 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최태원, 박성욱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성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박성욱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반도체 시장은 수요와 공급환경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어 올해도 많은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전 구성원이 패기 있는 도전과 주인의식으로 무장해 올해의 경영계획을 달성함으로써 지속적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회사로서의 선순환의 궤도에 들어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9% 증가한 약 13조8960억원, 영업이익 3조2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가 SK하이닉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인하고 미래 장기 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지속적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도약을 위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 수요에 대해 제품 믹스를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미세공정 우위로 업계 선두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또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요구 특성이 더욱 고도화 되고 있는 만큼 양적 성장 뿐 아니라 모바일,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등 주요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세공정 기술의 한계에 대비해 신기술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고, 종합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메모리 사업의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주총 원안 통과…사외이사 7→6인

 우리금융지주가 21일 주주총회에서 '재무재표 및 연결재무재표 승인의 건' 등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주총에서는 ▲재무재표 및 연결재무재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올라왔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그룹 총자산은 전년보다 29조4000억원 증가한 439조6000억원이다. 영업손실 5377억원을 거둬 적자전환했다.

사외이사를 7명에서 6명으로 줄이는 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오상근 동아대 교수와 최강식 연세대 교수, 우리은행 사외이사인 장민 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과 임성열 예금보험공사 기획조정부장이 우리금융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은 채희율·오상근·최강식·임성열·장민 등 5명이며 사외이사의 보수는 종전과 같은 40억원 한도다.

기아차, 이삼웅 사장 등기이사 연임

 기아자동차는 2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7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삼웅 기아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홍현국 세무법인 가덕 대표이사와 이두희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감사위원을 겸임하는 사외이사로 연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어 ▲2013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100억원) ▲배당금 지급(2835억 규모)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

한편 이날 주총행사에서 허목영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장이 요청한 전 직원 무상주 지급 안건은 의장을 맡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주총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거부권을 행사, 상정되지 않았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회사로 자리매김"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21일 "올해에도 수익성에 우선 순위를 둔 경영을 추진, 지속적 경제적 부가가치(EVA) 창출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가 SK하이닉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인하고 미래 장기 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지속적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도약을 위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추진해 고부가가치 및 응용복합제품 개발 및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지속적인 미세공정 전환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극대화를 실현했다. 또 CMOS 이미지 센서 및 파운드리 등 매출 성장에 따라 비메모리 부문 사업의 기여도가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시장 수요에 대해 제품 믹스를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미세공정 우위로 업계 선두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요구 특성이 더욱 고도화 되고 있는 만큼 양적 성장 뿐 아니라 모바일,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등 주요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조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제품 생산 기간과 수율을 개선, 고객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아울러 미세공정 기술의 한계에 대비해 신기술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고, 종합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메모리 사업의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반도체 시장은 수요와 공급환경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어 올해도 많은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전 구성원이 패기 있는 도전과 주인의식으로 무장해 올해의 경영계획을 달성함으로써 지속적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회사로서의 선순환의 궤도에 들어서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주총회에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승인 등 5가지 의안을 상정했다.

CJ, 이채욱 사내이사 신규선임

CJ는 21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6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채욱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규선임했다.

강대형 법무법인 KCL 상임고문과 김종율 목원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또한 이상돈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강대형 이사는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쳤다. 그는 공정위 총괄정책과장, 소비자보호국장을 비롯해 독점국·경쟁국·정책국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지내며 현재 법무법인 KCL 상임고문,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하고 있다.

이날 이사보수한도(90억원)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처리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950원(시가배당율 0.9%)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CJ는 지난해 매출액 18조8600억원, 영업이익 7800억원, 당기순이익 32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제과, 신격호·신동빈 사내이사 재선임

롯데제과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 신항범 롯데제과 마케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또 사외이사로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하고 송영천 법무법이 세한 대표를 신규선임했다.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날 롯데제과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음·식료품 도·소매업 ▲종합소매점업 ▲주류 판매업 ▲자동판매기영업 ▲전기제품 계산 계량기기의 판매업 ▲종합소매점 운영을 포함한 가맹점 구성 및 운영지도 ▲광고물 제작 및 판매업 ▲캐릭터사업 ▲관광 및 외식업 관련 서비스교육훈련 ▲각종 서비스 대행업 ▲전 각호에 부대되는 사업 등 정관변경 안건도 처리했다.

한편 롯제제과는 지난해 매출액 1조6100억원, 영업이익 1096억원, 당기순이익 73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百, 정지선 회장 재선임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의 주주총회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21일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제12기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이동호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등을 가결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기존 사내이사였던 경청호 현대백화점 부회장과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이 각각 물러남에 따라 사내이사 3인 중 2인이 교체되는 등 세대교체가 본격화 됐다.

아울러 이학래 서울대학교 교수, 김상준 법무법인 바른 상임고문의 사외이사 신규선임 김영수 청주대학교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을 확정했다. 감사위원에는 김영수 교수와 김상준 고문이 각각 선임됐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337억3500만원, 영업이익 3932억3100만원, 3375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삼립식품, 황재복 파리크라상 전무 사내이사 재선임

삼립식품은 21일 경기도 시흥시 삼립식품 대강당에서 제46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명구 파리크라상 부사장과 정효환 SPL 부사장을 신규이사로 선임하고, 황재복 파리크라상 전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재무제표 승인,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관련사업에 관한 정관 일부 개정 안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건도 원안대로 처리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663원(시가배당율 1.1%)을 배당하기로 했다.

한편 삼립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662억4400만원, 영업이익 358억9700만원, 당기순이익 220억7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강, 남윤영·장세욱 사장 등기이사 연임

동국제강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60기 주주총회를 통해 남윤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과 장세욱 동국제강㈜사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통과시켰다.

또 윤병면 동국제강㈜ 관리담당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감사위원을 겸임하는 사외이사 김덕배 휴캠스㈜ 고문과 박진국 성도회계법인 부회장도 이날 사외이사로 연임됐다.

동국제강은 이와 함께 ▲2013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100억원)▲임원토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남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동국제강을 비롯한 철강산업은 건설, 조선 등 수요산업 침체와 철강 공급과잉에 긴인한 저성장으로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올해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창조적 업무혁신과 성과중심 경영, 도전문화 재창조를 통해 불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일본 JFE스틸과 기술협정 체결로 후판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기를 마련한 것처럼, 제조업의 본질인 '기술력을 높여 수익창출 역량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브라질 제철소 CSP의 건설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차별화된 고급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글로벌 일관제철소 시대를 앞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3.1% 감소한 4조116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1209억원 순손실을 입었다.

동원산업, 외국인 변호사 사외이사 신규 선임

동원산업(대표이사 이명우)은 2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최고 로펌 출신 변호사, 마이클 퀴글리씨(56)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마이클 퀴글리 사외이사는 미국 UC 버클리 대학과 페퍼다인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미국 최고 로펌 중 하나인 ‘Akin Gump Strauss Hauer & Feld’ 와 ‘White & Case LLP’에서 대표 파트너를 역임한 국제 법률 전문가다. 지난 2012년부터는 한국의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마이클 퀴글리 사외이사는 앞으로 동원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회의체인 ‘Global Compliance Committee’(글로벌 준법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올해 초 글로벌 경영 전문가인 이명우 사장이 취임한 데 이어, 마이클 퀴글리 사외이사 선임으로 글로벌경영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김성수 사외이사 신규선임

 아모레퍼시픽은 21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제8기 주주총회을 열고, 김성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고 남궁은 명지대 공과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하는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아모레퍼시픽은 특히 이번 주총에서 정관을 대거 변경했다. 개정 상법, 개정 자본시장법 및 경영진 관련 규정 정비가 이유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1004억1300만원, 영업이익 3698억3800만원, 순이익 2673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 변동식 대표이사 신규 선임

CJ오쇼핑은 변동식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의 주주총회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CJ오쇼핑은 21일 서울 서초구 CJ오쇼핑 사옥에서 제20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비롯해 이해선 대표이사의 재선임, 허민회 CJ 부사장의 신규 선임, 허훈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신규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와 함께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등기이사 사퇴도 함께 이뤄졌다. 이 회장의 빈 자리에 허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김재천 전 대전지방국세청 청장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 외에 CJ오쇼핑의 재무제표, 이사보수한도 등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CJ오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5134억9600만원, 영업이익 2582억900만원, 순이익 1665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올해도 어렵지만...2020년 매출 200조 목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오는 2020년 매출 200조라는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구 부회장은 21일 서울 서린동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으로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면서도 "올해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과감한 도전과 창의, 끊임없는 혁신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을 2020년 매출 200조, 세전이익 10조를 일으키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2014년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통합 가치 극대화를 의사결정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각사의 경쟁력을 효율적으로 높이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너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신설한 신사업개발(NBD)에 만든 회사 내 회사(CIC)는 IE(정보전자)소재와 배터리 사업을 도약시키고 기술기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첨병역할을 할 것"이라며 "석유개발사업(E&P)CIC는 글로벌 E&P회사로 도약하는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고 글로벌 테크놀로지 CIC는 차별화된 기술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구 부회장은 "올해는 그동안 진행된 PX(파라자일렌), 넥슬렌, 기유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는 아주 중요한 한 해"라면서 "기대하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200원, 우선주 3250원으로 결정됐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도 원안대로 의결, 올해 이사보수한도는 총 150억원으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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