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4·13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종로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45.1%)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32.6%)을 12.5%포인트 차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회사 엠브레인이 지난 15~20일 지역구별 성인 600명(5개 지역구 총 3000명)에게 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종로의 경우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4.6%, 더민주 21.7%, 국민의당 6.1% 순으로 여당이 앞섰다.

대구 수성갑에선 후보 간 격차가 좁혀졌다. 지난달 34.7%를 기록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지지율이 38%로 상승해 더민주 김부겸 후보(지난달 52.5→51.5%)와의 격차를 17.8%포인트에서 13.5%포인트로 줄였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7.7%로 더민주(19.4%)를 크게 앞섰다.

엠브레인 이병일 상무는 “젊은 층의 투표율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격전지에선 더민주가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가량 앞서야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서을에선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39.5%, 더민주 양향자 후보가 24.1%로 천 대표가 15.4%p의 격차로 양 후보를 따돌렸다.

경남 김해을에선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가 36.7%, 더민주 김경수 후보 39.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경기 수원무 지역은 더민주 김진표 후보가 36.7%,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29.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12.9~19.9%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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