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을 앞두고 기능에 재미를 더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는 최근 일주일간(3월24일~30일) 웃음과 재미를 주는 이색 디자인 상품 매출이 전주 대비 2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많이 팔린 제품은 '코모양샤워젤디스펜서', '삼겹살 양말', '벼랑끝 직장인 생존 시리즈피규어' 등이다.

코모양샤워젤디스펜서는 샤워젤, 샴푸, 린스 등을 담아놓는 벽걸이용 용기로 한쪽의 코를 누르면 콧구멍에서 액체류가 흐르는 모습에 저절로 실소를 터뜨리게 된다.

진짜 같은 식재료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다소 엽기적인 제품도 판매율이 높았다.

삼겹살 무늬 양말은 주변 동료들에게 갑작스런 폭소를 이끌 수 있어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벼랑끝 직장인 생존 시리즈피규어는 회사 책상 앞 파티션에 걸 수 있는 작은 인형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올해 만우절 특수 상품들은 꾸준히 사용 가능하면서도 'Fun코드'가 담긴 실용성을 갖춘 이색 디자인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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