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초에 약 7개씩 팔린 셈이며, 1억개의 면발을 길이(1개 17m)로 환산하면 지구를 42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진짬뽕 1억개에 사용된 오징어는 총 620톤으로 약 207만마리에 이른다.

오뚜기는 진짬뽕의 인기 비결로 "가장 먼저 성공한 제품을 베끼는 미투(me to)전략이 아닌 끊임없는 연구 노력과 변화 추구 전략"을 꼽았다.

업체 측은 "전국 짬뽕 맛집 88곳을 방문하고 육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일본까지 건너가 짬뽕 맛집의 빈 상자를 찾았던 노력, 분말스프보다 제조공정이 까다롭지만 국물 맛을 살리기 위해 액상스프로 변신한 시도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불황에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맞아 떨어진 점, 국민배우 황정민씨의 진짬뽕 광고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비결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뚜기는 1억개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진짬뽕과 함께 감사의 마음 전달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소비자 경품 행사와 함께 '오늘 맛으로 행복한 세상', '뚜기네 라면이야기' 등을 회사가 운영하는 SNS에서 진행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짬뽕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므로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억개 판매 돌파를 기념하고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