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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40대부터 '급증', 5년새 25%↑...예방법은?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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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5  13: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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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 기자]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5년새 2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장, 눈, 신경계통의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 당뇨병이 30대까지는 상대적으로 적다가 40대 이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 2명중 1명 가까이는 눈이나 발, 신장 등에 합병증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당뇨병(질병코드 E10~14) 진료인원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불과했지만, 40대에서 11.5%로 높아졌으며 50대 25.7%, 60대 27.9%, 70대 22.8% 등으로 장·노년층의 비중이 컸다.

40대 이상 당뇨병 환자가 많은 것은 이 연령대부터 혈당조절 장기들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환자가 많았고 증가율도 더 높았다. 남성은 2010년 107만명에서 2015년 137만명으로 27.3%, 여성은 같은 기간 95만명에서 115만명으로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2010년 1조4000억원에서 2015년 1조8000억원으로 33.3% 증가했다. 이는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57조9000억원 중 3.2%에 달하는 액수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40대부터 환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남성은 50대가, 여성은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수를 보정하면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에서 가장 빈번했다. 이어 80세 이상, 60대 순이었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생체 나이 40세부터는 세포의 노화가 시작되고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누적돼 다른 대사질환도 이 때 증가하기 시작한다"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혈당조절 장기들의 노화가 진행되어 당뇨병 환자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당뇨가 위험한 이유는 신장이나 눈에 합병증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015년 기준 당뇨병 환자 252만명 중 46.2%에 해당하는 118만명이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8%인 14만7000명은 신장 합병증(당뇨병 신장병 등)으로, 35만6000명(14.2%)은 눈(망막병증, 백내장 등) 합병증으로 진료를 받았다. 발이 저리고 통증이 동반되는 신경병증 동반 합병증은 33만7000명으로 당뇨병 환자의 13.4%를 차지했다.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 인자인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바람직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도록 하고 음주, 흡연과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검진을 철저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리 막는 방법은?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래서 당뇨병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예방의 중요성이 증대된다. 공단일산병원에 따르면 당뇨병은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 당뇨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이유는 식습관과 생활양식의 변화에 있다. 이에 따라 당뇨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인 고칼로리 식품의 과잉섭취, 운동부족, 복부비만, 스트레스, 약물남용 등을 줄이면 당뇨병의 노출도 줄일 수 있다.

병원측은 "당뇨병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은 필요이상의 열량 섭취를 삼가고 충분한 운동으로 불필요한 열량을 소비해야 한다"고 권한다.

또한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먹는 야식증후군은 비만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세끼를 먹되 저녁은 간단히 먹는 것이 비만 및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식사요법으로는 주로 먹는 쌀밥보다 현미나 잡곡을 많이 먹고 짜고 당분이 많은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는 것도 예방법이다.

임신부라면 100명중 2~3명이 걸린다는 '임신성당뇨병'의 위험을 알고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임신성당뇨병은 임신 후반기 태반에서 인슐린에 반대작용을 가진 여러 호르몬이 분비돼 발생한다. 거대아, 양수과다증, 기형, 임신중독증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공단일산병원은 "임신중 발생하는 당뇨병을 막을 수 없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노령, 비만인 산모는 임신중기에 산전 진찰을 받아 당뇨병의 발생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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