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개발에 참여한 타이젠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내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첫 공개된다.

20일 IT전문 매체인 CNET, BGR 등 외신들은 삼성과 인텔 등이 주도하는 타이젠연합이 오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서 타이젠 행사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행사는 MWC 2014의 개막을 하루 앞둔 내년 2월23일 열린다. 타이젠 연합측은 행사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초대장에는 "참석자들은 지난해 행사 이후 주목을 받아 온 타이젠 프로젝트의 주요 이정표에 대해 확인하고 최신 타이젠 기기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젠연합은 지난 2월 열린 'MWC 2013'에서도 행사를 통해 타이젠 OS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타이젠폰은 당초 지난 7월과 10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공개시기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이젠은 삼성과 인텔 등이 주도하는 연합이 만든 OS로 카메라, TV, 노트북, 자동차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타이젠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수요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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