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KB금융, 롯데그룹 동양생명 등 10여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후 5시에 마감된 LIG손보 예비입찰에 KB금융과 롯데그룹·동양생명 등 10여개 기업이 제안서(LOI)를 제출했으며 MBK과 IMM 등 사모펀드와 함께 중국의 푸싱(復星)그룹 등 외국계 기업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현대해상화재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IG그룹 오너일가가 매각하는 LIG손보 지분은 20.96%로 매각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모두 5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에선 롯데손보와 동양생명을 가장 강력한 인수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업계 4위권인 LIG손해보험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가장 크다는 이유에서다.

LIG그룹은 5개 안팎의 인수 적격 후보(쇼트리스트)를 뽑아 실사 기회를 준 뒤 이르면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LIG손보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4월 초 실사를 거쳐 5월 중순에 본입찰에 들어갈 예정으로 LIG손보의 새주인은 올 상반기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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