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 아름다움의 배경이 되는 숨겨진 건축물을 찾는다. 서울시는 이달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서울, 나와 함께한 건축이야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문화재, 근대문화유산 등 유명건축물보다 서울 속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찾아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서울시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서울이라는 도시의 상징이자 얼굴로서 잘 보전·관리하고, 아름답고 특색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발견으로 가치 있는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공모 신청은 서울의 모습과 시민의 삶이 생생하게 담긴 건축물 및 특별한 사연이 담긴 건축물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외국인 포함)하다. 에세이, 사진, 동영상 부문에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수상자에겐 서울시장 상장을 시상하고, 출품자뿐 만 아니라 건축물 소유자에게도 상을 수여한다 응모자는 작품과 신청서를 온라인(http://www.서울아름다운건물찾기.kr/)으로 등록 제출하면 된다.시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9월에 최종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 심사에선 출품된 건축물의 아름다움 및 새로운 관광개발 가능성, 독창성, 화제홍보성, 자연 및 야경과의 환경조화, 역사전통성, 접근성 등을 골고루 평가한다.시민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특별상도 시상한다. 시민투표는 접수가 마감된 후 3주간 진행한다.수상작들은 10월 6~30일까지 열리는 '제8회 2016 서울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전시할 예정이다.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수십만 동에 이르는 건축물 중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는 서울의 아름다운 건물을 찾아 보전하고 건축물이 갖는 특성과 역사성 등을 널리 홍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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