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가드 이관희(28)가 필리핀리그에 진출했다. 삼성측은 "이관희는 지난 18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피닉스 퓨얼 마스터즈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관희는 지난해 히네브라 산미구엘에서 뛰었던 인천 전자랜드 김지완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2번째 필리핀리그 진출이다. 이번 필리핀리그 진출은 이관희의 적극성에서 시작됐다. 지난 4월 이관희는 필리핀 기술연수 중 현지팀 훈련을 희망하여, 블랙워터스 팀 훈련에 2차례 참석했다.

이 훈련에서 이관희를 눈여겨본 블랙워터스의 아리엘 반구아르디아 코치가 이번에 피닉스 퓨얼 마스터즈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이관희를 영입하게 됐다. 이관희는 "피닉스 팀에서 내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높이 평가했다"며 "필리핀리그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부상없이 삼성에 다시 돌아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우고 오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말 상무에서 제대해 삼성으로 합류한 이관희는 9경기에서 평균 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피닉스 퓨얼 마스터즈팀의 첫 경기는 다음 달 7월14일에 열릴 예정이다. 필리핀리그 정규리그는 8월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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