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서울 성동구 왕십리 인근이 부도심권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22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행당동과 도선동, 홍익동, 하왕십리동 일대 21만8000㎡규모 지역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은 4개의 철도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자리하는 등 입지여건은 좋지만, 필지가  소규모 단위이고, 이면도로가 좁아 그동안 더디게 개발됐던 지역이다.  앞으로 도심을 지원하는 부도심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심의 기능을 지원하고 상주인구를 확충하기 위해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기숙사 등의 건설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상업지역 이면부를 활성화하고 적정규모로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업무와 판매, 문화 등의 시설도 권장한다. 이들 시설을 자율적으로 개발할 경우 높이완화(30m→40m)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앞으로 설문조사 등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 실현가능한 개발단위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왕십리 주변지역이 활성화하고 서울 동북부 지역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심의에서는 영등포구 당산동1가 12번지 일대에 물류창고로 쓰는 사업지를 지식산업센터와 판매ㆍ업무시설을 갖춘 복합건축물로 짓기로 한 안건과 영등포동3가 20번지에 들어설 관광숙박시설의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안건이 통과됐다. 강서구 발산택지개발지구 내 주유소용지를 근린생활시설용지로 바꾸는 안건도 가결됐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