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김상현
 [김홍배 기자]kt에 또 다시 악재가 덮쳤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김상현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것.

kt 관계자는 12일 "소속 김상현 선수가 주택가에서 음란 행위를 하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12일 전북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상현은 지난 달 16일 오후 4시께 전북 익산시 신동 원룸촌 인근의 한 이면도로에 정차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행인 A씨(20·여)를 보며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t 관계자는 "관련 조사를 받았다"며 "김 선수는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은 맞지만,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도 그렇게 진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달 초 김상현 선수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구단에서도 이번 사건에 관해 관련 보도가 나오기 직전에서야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오늘 오후 4시쯤 구단에서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징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논란 속에서도 김상현은 이날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상현은 한 타석을 소화하고 4회 초 수비에서 김연훈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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