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부산에서 공익근무 중인 유명 배우가 클럽을 출입하다 성폭행 사건에 휘말려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이민기가 지난 2월 27일 일행들과 함께 부산의 한 클럽을 찾았고 이곳에서 소개로 만난 여성 A씨와 성관계를 가졌지만 이후 A씨가 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로 고소해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는 루머가 돌았다.

소문의 내용은 이 씨는 지난 2월27일경 부산의 유명클럽 ‘쿠데타’에서 부킹으로 만난 여성 A씨와 클럽 룸 안에서 성관계를 했다는 것, 이 때 이 씨의 일행 3명이 성관계 중에 룸에 들어왔고 법원 공무원은 A씨의 신체를 더듬고 나머지는 성추행 방조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2월 29일 이 씨 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경찰 1차 조사에서 “이민기 씨 팬이라 키스정도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성폭행을 해서 저항하지 못했고, 특히 친구들까지 가담하면서 굉장히 수치스러웠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A씨는 2차 조사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했다”고 번복, 이 씨도 경찰에 출석해 “합의 하에 가진 관계였다”고 주장했고 하지만 검찰은 합의 여부를 떠나 일대다수의 사건으로, 집단 성추행을 한 것과 진술이 번복된 것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는 내용이다.

이에 이민기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불미스러운 일이 거론된 것에 대해 죄송할 뿐이다. 지금 시점에서 드리는 말은 괜한 오해와 논란의 여지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민기 측은 "이민기가 부산의 클럽을 찾은 것은 사실이고, 그 과정에서 여성이 오해했고 신고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민기는 곧바로 경찰 조사에 응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혐의없음(불기소)' 처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검찰에서는 다른 기소자가 당시 함께 피소를 당한 다른 기소자가 조사를 받는 걸로 알고 있다.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오해와 억측을 자제해주길 바란다. 이민기에게 의미 없는 피해가 일어지는 일이 없길 간곡히 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8월 3일 공익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남자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른 상태다.

‘내일 그대와’는 이민기의 소집해제 후 첫 복귀작이자 신민아와 영화 '10억' 이후 7년여 만에 재회하는 것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tvN은 이와 관련 "이민기 출연 여부는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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