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배우 이진욱의 성폭행 스캔들은 그야말로 핵폭탄급으로 커지고 있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이진욱의 경우에는 기존의 이미지를 뒤로하고 '처음 만난 여성과 성관계'에 촛점이 맞춰져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성폭행’이라는 자극적인 사건과 더불어 이를 두고 양측이 진흙탕 공방전을 예고하며 폭로하는 증거, 문자 등이 더욱 극단적으로 몰아가며 ‘이진욱’이라는 이름에 치명타를 안기고 있다.

이진욱의 이번 성폭행 피소 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직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진욱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로가 폭로전을 펼치면서 ‘처음 만난 여성과 성관계’라는 사실 공개가 여성 팬들에겐 큰 충격을 안긴 것도 사실이다.

결국 희생양이거나 아니면 희대의 거짓말쟁이 이거나, 경찰 수사를 통한 진실이 가려지겠지만 이번 사건으로 연예계 스스로 자성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사플러스에서는 그동안 들어온 각종 장보지와 취재 자료를 종합해 양측의 주장이 얼마나 상반되고 있음을 정리했다.

◆이진욱 측 주장

고소인 A씨는 학원강사로 문제가 된 날 역시 단체 저녁 자리를 마치고 A씨가 이진욱에게 "집에 물건을 고쳐달라"며 먼저 카톡이 왔으며 카톡으로 집 비밀번호까지 알려줬다는 것.

A씨의 집은 강남 논현동 연립주택이라고 말했다.

이진욱은 본인이 "A씨의 집에 도착하자 A씨는 '가슴이 노출된 야한 의상'을 입고 있었고. A씨가 먼저 키스하고 성기를 만지는 등 스킨십을 했고, 침대에 스스로 누워 자위행위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성관계 도중 A씨가 "질내 사정을 해 달라"고 했지만 이진욱은 이를 거부하고 성행위를 중단했다는 것.

하지만 A씨는 구강성교로 이진욱의 사정을 유도하였으며. 이진욱 측은 'A씨가 입 안에 있던 정액을 속옷에 일부러 묻혔을 것'이다고 추론 하고 있다고.

성관계 이후 이진욱은 A씨집에서 얼마간 머물다가 나왔으며 이때부터 A씨는 폰을 꺼놓고 잠적하였으며 돈 요구도 없이 완벽한 연락 두절 상태였다고..

이는 자신의 지갑이 없어져 A씨에게 확인 차 연락을 취해봤지만 연결 안 되던 도중 경찰로부터 "고소장 접수됐다"는 통보 받았다는 것이다

◆A씨의 주장

A씨를 이진욱에게 소개했다는 ‘지인’의 말을 빌리면 지인은 유명 여가수의 가족으로 이진욱과 형 동생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지인이 고소인 A씨에게 연락해 함께 저녁 식사를 했으며 식사 후 지인의 가족인 유명 여가수 집에 가서 인테리어 구경을 함께 했다는 것.

고소인이 "2주 전 이사했는데 전동 드릴이나 블라인드 설치가 어렵더라"라고 하자 이진욱이 "그럼 내가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이후 지인과 이진욱은 고소인을 임페리얼 팰리스 앞에서 내려주고 택시 타고 집에 왔다고 한다

11시 반쯤 전화가 왔는데. 회사 관련 일로 가끔 늦게 전화가 와서 그런 전화인가 생각했다고 함. 모르는 전화번호로 받아보니 이진욱이었는데 "잠깐 들어가서 블라인드 해줄게"라고 했다는 것. 처음엔 거절했으나 재차 전화를 해서 집에 오겠다고 했다고

결국 집 주소를 알려주고 이진욱이 여성 집 방문했다는 것,

당시 A씨의 생각으로 '지인 소개이고 유명 연예인인데 무슨 일이 있겠느냐'고 생각해 문을 열어 줬는데 이진욱은 땀투성이로 들어와 샤워실이 어디냐고 묻더니 다짜고짜 들어가 허락없이 샤워를 했다고 함

이진욱이 반라 상태로 나와 두 번에 걸쳐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상해 진단서에는 팔 다리 허벅지 시퍼런 멍, 늘어진 속옷, 현장 사진이 증거자료로 제출됐다 한다.

당시 A씨는 가임기라 더 걱정을 했고 걱정 끝에 여성이 로펌 근무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이후 일반 병원에 갔더니 "이런 경우는 성폭행 센터 있는 경찰 병원에 가라"해 경찰 병원 원스톱으로 갔다고

당시 병원 시스템 직원들이 "이 사건은 형사 사건으로 바로 진행될텐데 하겠느냐" 고 말했으나 상대가 유명 공인이라 겁이 나 망설이다 돌아왔다고 함

이후 변호사인 친구가 독려해 용기내서 다시 성폭행 센터로 갔다고 한다.

◆‘디스패치’ 통신내역·진단서 입수

한편 21일 ‘디스패치’는 이진욱 vs A씨의 통화 내역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두 사람의 최초통화는 7월 12일 오후 11시 49분으로 이진욱이 먼저 걸었다고 보도했다.

이진욱 : 뭐하고 있어?

A씨 : 누구세요?(A씨는 이진욱 전화번호를 몰랐다)

이진욱 : 오늘 만난 사람

루머와 다르게 A씨가 이진욱에게 “집을 고쳐달라” 보냈다는 카톡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두사람은 단 한 차례도 카톡으로 대화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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