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보험은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하고 삼성카드, 우리은행 지분도 인수하려고 물밑 작업 중이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안방보험이 해외 금융사를 사려고 열을 올리는 이유는 중국 내 불안한 정치적인 입지 때문이었다는 것. 안방보험의 지배구조와 자금 출처가 불분명해 현 중국 정치권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둘러 자산을 해외로 옮겨놓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하지만 언젠가부터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것.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의 미국 보험사 인수 승인 작업에도 협조하지 않았었다. 이 여파로 한국시장 진출도 꽤 난감해진 상태라고. 최근 중국 세무당국이 세무조사도 실시 중이라는 외신(월스트리트) 보도도 있었다고.
김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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