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국내 재벌 2세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벌닷컴이 주요 재벌 2세 경영인 51명이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택 공시가격(올해 1월 기준)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자택이 93억 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2위는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었다. 이 사장은 서울 이태원동 주택이 1년 사이에 19.3% 올라 75억원이 되면서 2번째로 비싼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서울 방배동 자택 공시가격이 70억원으로 1년 사이에 10%가량 올라 재벌 2세 중에서 3번째로 비싼 집 소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서울 성북동에 61억원짜리 주택), 5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서울 이태원동에 60억원짜리 주택)이 기록했다.

6위는 이태원동에 59억원짜리 주택을 갖고 있는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이 차지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서울 서초동에 51억원짜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서울 한남동에 50억원짜리 주택을 보유해 각각 7, 8위에 올랐다.

최근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권 세습을 진행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엔 서울 한남동 자택이 47억원 수준이어서 10위에 머물렀다.

임세령 대상 상무는 서울 청담동에 43억원짜리 자택을 갖고 있어 재벌 2세 가운데 12번째로 비싼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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