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아내인 요리연구가 박리혜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최초의 여성 셰프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 박찬호의 추천으로 출연하게 됐다는 박리혜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프렌치, 이탈리안, 일식, 중식, 한식까지 다 섭렵한 고수답게 놀라운 실력을 자랑했다. 결국 박리혜는 첫 출연에 우승까지 차지했고, 그는 "찬호 씨, 이겼어"라며 자축했다.

방송 이후 박리혜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그의 엄청난 집안이 다시금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박리혜의 상속 재산 금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MC였던 공형진은 "박리혜가 재일교포 3세인데, 아버님께서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가라고 알려져 있다"라고 운을 뗐다. 박리혜는 재일동포 부동산 재벌인 박충서 씨의 2남 1년 중 둘째로, 박충서 씨는 일본 부호 30위권에 드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재력가로 알려졌다. 

이에 한 기자는 "박리혜의 아버지가 일본중앙토지주식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며 "박리혜가 상속받은 재산만 무려 1조 원이 넘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다른 기자는 "박찬호의 장인이 인터뷰에서 '우리 사위가 야구만 해서 돈을 많이 벌진 못했어도 사람은 참 좋아'라고 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 부인과 포옹하는 박찬호
한편 박찬호는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아내 박리혜와의 첫 만남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박리혜와 처음 만날 당시 ‘호텔방에서 보자’고 말했다고 밝히며 박리혜가 자신의 ‘방에서 보자’는 말을 오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찬호는 “당시에는 내가 여자를 만나는 그 자체가 뉴스거리가 됐다”면서 이 같은 관심을 피하기 위해 “호텔 방에서 소개팅을 했다”고 밝혔다.

또 박찬호는 자신이 영어 발음이 서투른 탓에 발음을 과하게 굴려 박리혜가 이를 ‘만취 전화’로 착각하기도 했다고 했다. 

때문에 “박리혜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매너가 없는 남자로 비춰졌을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자신을 대놓고 거절하는 박리혜의 태도에 오히려 매력을 느껴 구애하기 시작했다며, 3번이나 차였지만 끈질긴 구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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