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핵항모 갑판 위 최신예 전투기
[심일보 대기자]한·미 해군 연합훈련 '2016 불굴의 의지'에 참가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2000t급)가 16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 입항했다.

2003년 취역한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2.8m, 폭 76.8m, 높이 63m 규모이며, 미 해군 전투기 FA-18(슈퍼호넷), 공중조기경보기, 헬기 등 총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은 5500여 명.

이날 로널드 레이건호와 더불어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순양함 챈설러즈빌함(CG-62)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베리함(DDG 52)·존에스맥케인함(DDG-56)·커티스윌버함(DDG 554)·맥캠벨함(DDG 85)·피츠제럴드함(DDG 62)·스테덤함(DDG 63) 등 7척의 제5항모강습단도 입항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면서 늘 한미연합훈련과 미일연합훈련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이번에는 멀리에 있는 영국이 영국 최고의 공군기들을 10월 중순 일본으로 보내 미-일-영 연합작전 훈련을 실시케 하고, 이어서 11월 4-10일의 기간동안 한국으로 보내 한미 연합군 공군기들과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한국까지 날아 오려면 공중급유를 여러 번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중급유기까지 날아온다. 여기에 대형의 영국 수송기도 함께 와 수송작전까지 구상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구상되는 북한 공격에 한국-미국-일본-영국이 공동 연합작전을 감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공조훈련은 처음 있는 일로 실제로 미국은 북한이 핵사용 움직임을 보일 경우  선제공격을 감행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군사작전 준비가 진행되어 가고 있는데도 중국이 김정은 정권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한-미-일-영 연합공군이 북한을 공습하더라도 중국은 할 말이 없게 된다.

이제 미국은 그냥 보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의미다.

한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서 3국 항공기들은 가상의 적 군사시설과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훈련과 함께 대량으로 공격해 오는 적 항공기를 공중 요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이한 무기체계를 갖춘 3국 항공기들이 공중 전술훈련을 함으로써 무기체계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연합작전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