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캡쳐
[김승혜 기자]특검의 지명 수배 이후에도 행방이 묘연했던 정유라 씨가 최순실 씨가 국내로 들어오기 전에 함께 머물렀던  덴마크 승마장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KBS 에 따르면 "정유라가 최순실이 귀국하기 전 함께 머물렀던 승마장에 계속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승마장은 최 씨 모녀가 승마 연습을 위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해당 승마장 관계자는 KBS 취재진이 취재를 하려하자 "여기는 사유지예요. 경찰을 부를거예요, 떠나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어요"라며 강하게 거부했다.

그러나 바로 지난 30일에도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이 승마장을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됐다. 한 인근 주민은 "평범해 보이는 여성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직원 같지는 않고, 쇼핑을 가는 듯 했어요"라고 전했다.

근처 식당 관계자는 정유라가 지난 달에도 이 식당을 찾았다며 "친구랑 단 둘이 왔어요"라고 밝혔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정유라는 아기가 있어 장거리 이동이 어렵고, 언론의 추적이 심해 덴마크에 숨어지낸 것으로 추측됐다.

KBS가 현지를 찾아가 살펴본 결과, 정 씨는 마땅히 숨어 있을 곳을 찾지 못해서, 최순실 씨가 국내로 들어오기 전에 함께 머물렀던 승마장에서 계속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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