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헤드라인뉴스 > 톡톡 시사현장
'정유라 입학 비리' 김종 전 차관 개입...청와대 지시?
김홍배 기자  |  klmhb@sisaplusnews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09  17:45:5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 특검 소환되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
[김홍배 기자]정유라 이대 입학 비리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이화여자대학교 남궁곤 전 입학처장은 9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해 “총장으로부터 또는 윗선으로부터 어떤 지시나 청탁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남궁곤 전 처장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새누리당 엄용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김 처장의 증언과 달리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김경숙(62)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원장에게 정유라(21)씨의 이대 지원 계획을 알리며 잘 챙겨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차관의 부탁은 정씨의 이대 입학에 청와대까지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더해질 수 있는 대목이어서 파문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화여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2014년 김 전 차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씨가 이대에 지원하니 잘 챙겨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당시 체육대학장이었던 김 전 학장에게 전달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전 차관의 이대 입시 개입 정황에 대해 "그런 정황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차관은 정씨의 이대 입학 개입 사실을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단계에서 시인했다가 특검 조사에서는 이를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관 부탁을 받은 김 전 학장은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에게 이 사실을 전했고,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킨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이대 비리가 김 전 차관 '부탁'→김 전 학장 '기획'→최경희(55) 전 총장 '승인'→남궁 전 처장·류철균 교수 등 '실행' 구도로 이뤄진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이다.

특검팀은 또 청와대 등의 '윗선'이 최순실씨의 부탁을 받고 김 전 차관에게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또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학장과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6일 정씨 입학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및 위증 등의 혐의로 남궁 전 입학처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남궁 처장의 영장 심사가 끝나고 나면 김 전 학장과 최 전 총장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정 씨의 부정 입학이나 학점 특혜가 최 전 총장이 청와대 등과 교감한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특검 관계자는 "이대에 재정지원이 집중된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며 "윗선의 존재 여부는 최경희 전 총장을 조사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  팩스 : 02)701-0035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