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극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천암함 7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안계셨으면 이미 우리나라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잘 살게 해주셨다는 것도 맞지만 그 분들이 안계셨으면 대한민국이 지도상에 없어졌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폭침 7주기인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또 참배 현장에 함께한 지지자들을 향해 "지난 2011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일에 이곳에 처음 왔었다"고 회상하면서 "그때는 인산인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서 같이 참배했었는데, 권력이 참 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던 분을 이제는 구속하니 마니 그러니 나라가 어디로 가려고 이러는지 참 많이 걱정된다"면서 "국립묘지에 많은 호국 영령들이 다 힘을 모아서 나라를 지켜주길 바라고, 나라를 지키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몫이기도 하다"면서 '기운을 내시라'고 격려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같은 집안의 어른이다. 저런 분이 정치하셨으면 지금처럼 천박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확실한 세대교체를 해서 신물 나는 기성 정치를 바꿔보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이들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에 앞서 현충탑에 헌화·분향을 하고 방명록에 "호국 영령이여, 이 나라를 지켜주소서"라고 남겼다.

김 의원은 이날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지만,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묘역은 찾지 않았다.

한편 김 의원은 현충탑에서 헌화·분향에 앞서 방명록에 “호국영령이여 이 나라를 지켜 주소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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