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새로운 광고모델 이정재
[김선숙 기자]은행권에서 또다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을 발탁해 안방 고객 공략에 나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특히 남자 배우를 광고모델로 선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IBK기업은행은 3월말 방송인 송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 광고모델로 배우 이정재를 발탁했는데, 새로운 모델을 통해 강하고 탄탄한 은행, 변화와 혁신하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도 최근 배우 남주혁과 모델계약을 체결하고 1인가구 상품패키지인 'KB일코노미 청춘 패키지' 광고 제작에 나섰는데, 이번에 광고모델로 선정된 남주혁도 최근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델 배우로, 광고에서는 여유롭게 인생을 즐기면서도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작년 6월부터 배우 안성기와의 모델 계약을 이어오는 상황인데, 은행의 이미지와 배우로서 안성기의 대표성, 신뢰성, 대중성이 가장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에도 이미지 좋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을 기용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광고들이 대세를 이룬 바 있는데, 수년 전부터 고객과 직원들이 직접 광고 모델로 참여하는 참여형 광고 형식이 줄을 이루다 또다시 유명인들을 기용하기 시작한 셈이다.

이와 관련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안정감 있는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이유는 빅데이터, 핀테크 등 디지털금융 강화와 非對面채널 활성화 등으로 업계 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된 상황에서 친숙한 이미지의 연예인을 내세워 신뢰감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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