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경 캡쳐
[김승혜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판 후 새로 사들인 내곡동 새 사저에서 벌써 이사 준비가 시작됐다. 이따금 박근혜 삼성동 집을 지키고 있는 경호원들이 전화로 누군가로 부터 작업지시 받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

매일경제에 따르면 21일 삼성동 자택을 지키던 경호원들이 늦은 저녁 환하게 새 자택 불을 밝힌 채 짐을 나르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박근혜 삼성동 집 상황을 전했다. 검은 색 차량 여러 대가 이 집 지하주차장을 드나드는 한편, 검은색 정장을 입고 귀에 핸즈프리셋을 낀 경호원들은 대문과 차고 출입문을 지키며 이따금씩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 등 작업 지시를 받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경호원은 취재팀이 사진촬영을 하자 "사진을 찍지 말라"며 자동차 경적을 울리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을 삼성동 사저에서 밀착 보좌했던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행정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삿짐 정리가 한창인 것이 확인되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초께 이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내곡동 새 사저는 2008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으로, 1층(153.54 ㎡)에 2칸, 2층(133.48㎡)에 3칸의 방이 있으며, 규모는 삼성동 자택과 비슷하다. 지난해 매물로 나왔을 당시 가격은 25억원선이었지만, 실제 거래는 28억원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주택은 영화배우 겸 탤런트 신소미씨와 신씨 모친인 디자이너 이승진씨가 살아오다 매각했다. 매매 계약은 지난달 이뤄졌으나 이씨가 근저당권을 해지한 시점이 이달 7일인 만큼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달 초 구매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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