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을 포함한 체육인들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직능본부 단장인 문상모 의원과 대한축구협회 중등연맹 김경수 회장, 롯데 자이언츠 김용철 전 감독 등은 1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 지지를 천명했다.

기자회견에는 이들 뿐 아니라 궉채이 인라인스케이트 전 국가대표, 조해리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곽윤기 쇼트트랙 대표 등이 직접 참석했다.

문상모 직능본부 단장은 "박근혜-최순실의 국정 농단은 스포츠로부터 시작됐다"면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전례 없이 많은 체육인이 동참하는 것은 이 시간에도 일선에서 땀 흘리는 체육인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견에 동석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측은 이날 지지를 약속한 체육인이 1만명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측은 기자회견에 나오지 않은 이들 중 박태환과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이형택·조윤정·김일순, 한화 이글스 전 코치 송진우, 우생순의 주역인 핸드볼 임오경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박주한 서울여대 교수, 이근모 부산대 교수, 류태호 고려대 교수, 정영린 가톨릭관동대 교수, 이홍구 경기대 교수, 정국현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전선혜 중앙대 교수, 홍석표 강원대 교수 등이 지지선언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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