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에서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일대 올림픽철도 공사 현장 야산에 번지고 있는 산불을 끄기 위해 대량의 물을 투하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강원 강릉과 경북 상주 산불의 주불이 잡혔다.

산림청은 7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강릉과 상주의 주불을 진화하고 잔불정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삼척 산불은 같은 시각 3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 등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5시30분 일출과 동시에 강릉, 삼척, 상주 산불현장에 산림청 및 국방부, 지자체 등 진화헬기 총 59대, 진화차 40대, 소방차 73대 등을 투입해 산불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지상에도 공무원, 군 장병 등 9400여명을 투입해 큰 불줄기를 잡고 있으며 주불이 진화된 곳에서는 잔불정리, 뒷불감시를 진행중이다.

▲ 7일 오전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의 야산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후 9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부처 간 신속한 산불대응 협조체계 운영을 위해 7일 오전 6시부터 산림청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국민안전처에는 '산불대책지원본부'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바람이 더 거세지기 전인 오전에 모든 산불의 주불 진화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진화가 완료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피해복구를 효과적으로 추진키 위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지원대책 등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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