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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입'에서 ‘롯데 신동주의 입'으로 간 이규철 변호사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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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5  1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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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특검의 입’ 이규철(53·사법연수원 22기) 전 특검보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변호를 맡게 됐다.

특검팀의 부대변인이었던 홍정석(40·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도 같은 사건에 합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특검보는 지난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제출했다.

이 전 특검보는 자신이 속한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변호인들과 함께 신 회장 변호에 나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김상동)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부터 참여했다.

이 전 특검보는 지난 4월 말 특검팀에 사의를 포명하고 본업으로 돌아갔다. 그는 대형 로펌인 대륙·아주의 파트너 변호사다.

판사 출신인 이 특검보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원주지원장을 지냈다. '특검팀의 입' 역할을 하며 3개월여에 걸친 특검 수사 기간 중 매일 언론 브리핑을 했다.

이 변호사는 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12호 법정에서 심리가 진행되는 신 전 부회장의 '부당급여 지급 사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13차 공판부터 출석해 변론한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391억원의 공짜 급여를 받았다는 혐의로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 전 부회장이 한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변호인의 조력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법률 조언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변론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검팀 구성원으로 활동한 뒤 대기업 오너의 사건을 맡은 점에 대해선 "롯데 경영 비리 사건에서 신 전 부회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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