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25일 자택서 숨진채 발견된 강훈 망고식스 대표의 지난 행적이 주목 받고 있다.

강 대표는 토종 커피전문점인 할리스커피를 창업하고 카페베네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커피왕'으로 불렸다.

강 대표는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 를 공동창업한 뒤 ‘카페베네’ 사장으로 옮겨 성장을 이끈 1세대 커피전문점 경영인이다.

망고식스는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2011년 런칭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다양한 커피류를 비롯해 생과일 주스, 아이스크림, 빙수, 케이크 등 ‘건강한 디저트’ 를 표방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와 커피 시장 구조조정으로 201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 하는 등 경영 악화를 겪었다. 위기가 계속되면서 2016년에는 매출과 매장 수 모두 전년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이후 강 대표는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위기 극복을 모색했으나 결국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단기간 유동성 악화로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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