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캡처
[신소희 기자]지난수원 도심 번화가에서 나체로 춤을 춘 여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오전 1시15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유흥가에서 공연음란 혐의를 받고 있는 A(33·여)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0시 45분쯤 경기 수원시 인계동 번화가에서 나체로 춤을 추며 건물 계단에 드러눕는 행위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lA씨가 붙잡힌 곳은 12일전 A씨가 나체 상태로 춤을 춰 동영상에 찍힌 장소 인근이다.

경찰은 지난 29일 자정쯤 나체 춤을 추는 여성이 다시 나타났다는 제보를 입수, 현장에 출동해 이날 오전 1시 15분쯤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8일 때와 비슷한 티셔츠에 치마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누군가 나에게 ‘춤을 추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현재 인근병원에 응급입원 조치돼 치료를 받고 있고,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응급입원은 피의자의 이상증세 등으로 타인 피해 징후가 우려될 때 경찰이 임의적 판단하에 72시간 입원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진술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 이상증세가 보여 기초조사만 실시한 뒤 응급입원 조치했다"며 "과거 진료기록과 가족진술 등을 종합해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 유포자들도 쫒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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