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블룸버그통신 제공
[이미영 기자] 얼마전 JTBC 예능 프로그램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에서 언급된 로스차일드 가문은 1700년대 중후반 독일계 유대인 계열의 은행가인 마이어 암셸 로트실트 (Mayer Amschel Rothschild)가 국제 금융업을 통해 가문을 크게 성장 시키면서 시작된 역사적인 글로벌 국제 금융 재벌가다.

18세기 후반부터 로스차일드가 다섯 형제는 독일 · 영국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 프랑스로 퍼져 각국에서 금융업을 시작했다. 형제 간의 빠른 정보 교류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전략을 세웠으며 현재 미국FRB(연방준비은행)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들을 독점하고 있는 세계 금융업의 거물이 되었다.

한편, 이들은 1998년 한국의 IMF 금융위기 이후 국내에 들어와 구조조정,인수합병,경영평가,기업합작 등에도 관여했다.

지난 2012년 5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제이콥 로스차일드가 이끄는 RIT 캐피탈파트너스가 록펠러 자산운용사 지분 37%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이번 제휴를 기반으로 인베스트먼트 펀드 설립을 비롯 자산운용사의 공동 인수, 상호 비상임이사 허용 등을 이룰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세계 금융업계를 양분하다시피 하는 두 가문의 제휴는 제이콥 로스차일드 4세 남작과 록펠러 가문의 3세 경영인 데이비드 록펠러의 50여 년에 걸친 친분으로 이뤄졌다.

로스차일드(Rothschild) 재산은?

로스차일드의 자산 규모는 수수께끼지만 50조 달러는 될 것으로 추정된다. RIT의 순자산은 19억 파운드(약 3조 4977억 원) 규모로, 중국을 포함 전 세계에 걸쳐 주식, 국채, 사모펀드 등 활발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미국 FRB(연방준비은행)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을 소유 하고 있으며 국채나 화폐발행으로 인한 이자 수입이 천문학적 수준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표면적으로 알려진 로스차일드 가문의 재산 내역은 19세기 유럽의 주요국가 화폐 발행권을 지배한 독점 금융그룹, 현 유로를 발행하는 유럽중앙은행 장악, 달러 발행하는 FRB 미국연방준비은행의 최대 주주 ‘홍콩 상하이 은행’ 중앙권 장악, 세계 최대 석유 기업 ‘로열더치셸’ 대주주, 백화점, 음료, 와인사업 등 장악 및 최대 다이아몬드 ‘드비어스’사 주주등이다

로스차일드(Rothschild) 가문의 영향력은?

로스차일드 가문은18세기 이후 250년 넘게 유럽과 전 세계의 돈을 장악해왔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런던과 파리, 프랑크프루트 등에 기반을 두고 지역별 네트워크를 이어오며 국제 금융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나폴레옹 전쟁, 워털루 전쟁, 미 남북전쟁, 러일전쟁, 제 1,2차 세계대전 등 모든 전쟁과 수에즈운하 건설, 산업혁명, 각국 중앙은행 설립 등 인류 역사의 주요사건과 전쟁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로스차일드 가문이 움직일 경우 전 세계 자본의 절반이 움직이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막강한 자본의 힘을 지니고 있다.

현재 런던의 로스차일드 은행, 함부르크의 와버그 은행, 베를린의 로스차일드 은행, 파리의 자라르페레르 은행, 뉴욕의 쿤룁은행, 이탈리아의 이스라엘 모제스쉬프 은행, 암스텔담의 와버그 은행, 뉴욕의 체이스 맨해튼 은행 등이 모두 로스차일드 가문의 소유이다. 이중에서도 런던의 로스차일드 은행은 국제 금가격을 결정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으며 석유, 다이아몬드, 금, 우라늄, 레저산업, 백화점 등의 분야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 (Nathaniel Rothschild)은 누구?

2007년 3월9일, 뉴욕타임스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차기 후계자로 영국 지부의 4대 후계자인 제이콥 로스 차일드의 아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Nathaniel Rothschild) 회장이 유력하다고 보도하면서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 
 
후계자로 지목된 이후 나다니엘 로스차일드는 아티커스캐피털의 헤지펀드에 합류하여 연간 30%대 성장을 거듭해 규모를 20억 달러에서 3년 만에 140억 달러까지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Nathaniel Rothschild) 의 주요 경력으로는  Lazard (NYSE 상장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너저, Gleacher (뉴욕의 유명 M&A 부띠끄)에서도 활동, Atticus (헤지펀드 운용사) 설립 – NR Atticus, Atticus Management, Atticus Capital 등이고 이 후, Atticus (NR Investment)를 통해 대부분의 M&A 진행, Vivarte (범유럽 리테일 회사) 전 회장, NR Atticus 통해 32.9% 취득 후 회장직을  이행했다.

이후 PAI Partners (프랑스계 Private Equity 회사)에 매각, RIT Capital Partners 보드진 (2000-2010), Volex 대표이사 (2015-현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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