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전여옥 작가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화의지를 거두고 강력한 한미공조를 주문했다.

전 작가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었습니다. 오늘 낮 12시 29분에 길주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ICBM용수소탄시험에 완전성공'을 당당히발표했습니다 . 충분히 예상을 했으나 우리는'허를 찔린 듯한' 낭패감을 맛봐야 했습니다. 즉 북한은 '핵무기 최종 목표'를 달성한 것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기상청은 ‘작년 5차 핵실험의 9.8배’라고 밝혔습니다. 합참도 ‘폭발력이 역대 최고치’라며 전군에 대북경계및 경계태세를 격상했습니다. 김정은은 ‘치킨게임’에서 본인이 승자가 되리라 믿고 위험한 도박판의 판돈을 키우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그 도박판의 판돈이 바로 우리 목숨이라는 점이죠. 독일 가브리엘 외무장관은 ‘만일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2차세계대전보다 희생자가 더 많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확고한 결단을 할 때가 됐습니다. 북한의 김정은은 최대치로 위험도를 높인 뒤 ‘판돈을 싹쓸이’를 할 생각으로 도발을 계속할 것입니다."라고 북한 김정은의 도발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일단 우리 정부는 ‘대화’라는 여지를 깨끗이 거둬야 합니다. 지금 대화에 미련을 갖는다면 정신 나간 일입니다. 미국과 일본이 ‘한반도’를 놓고서 1대1 대국을 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정부의 의사를 확고하게 미국에 전달해야 합니다. 즉 그 어떤 것보다 ‘한미동맹이 최우선 가치’라는 것을 밝혀야죠. 그리고 북한에 대해 우리가 행사할 수 있는 김정은의 예상을 뛰어넘는 ‘초강력제재 수단’으로 대처해야 합니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의 수정을 요구했다.

이어 "그 이유는 이 사태는 ‘고도의 심리전’이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은 일본은 여전히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의 ‘과거’가 현재진행형이란 점을 이용해 일본에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지금의 북한’을 원하는 중국이 ‘원유단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왔다갔다하는 ‘잃을 것이 많은’ 미국역시 ‘치킨게임’의 승자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계산한 거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대통령이 말한 ‘레드라인’을 넘은 북한에 대해 이제 온 나라가 하나가 되어 대응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안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어수선합니다. 정기국회는 열리지 못하고 있고 주요 방송사는 파업상태입니다. 과연 지금 이럴 때인가? 묻는 국민은 더 없이 불안합니다. 청와대와 여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 함께 이 위기를 넘기자고 해야합니다."며 정부의 역할을 지적했다.

끝으로 전 작가는 "‘레드라인’을 넘은 북한을 두고서 이대로 가다가는 역사에 남을 후회와 수치를 우리 몫으로 해야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말고 대체 무엇이 중요하단 말입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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