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6.4지방선거를 앞둔 5월에는 분양물량이 다량으로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4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에는 48곳, 총 4만650가구 중에서 3만6295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지난 달 분양실적 2만6123가구보다 38.9% 증가한 것으로, 지난 해 5월(1만7560가구)대비 2배(106.7%) 늘었다.

특히 이달 전국분양물량의 절반이상이 수도권(51.4%)에서 공급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13곳, 1만8641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에서 1만5098가구(41.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쏟아내며, 인천에서 2558가구(7.0%), 서울 985가구(2.7%)가 공급된다.

개발호재가 풍부한 평택 소사벌지구와 강남접근성이 우수한 하남미사지구에서도 중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이 평택 소사벌지구 B7,8블럭에 공급하는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전용면적 74㎡, 84㎡로, 총 1345가구가 공급된다.

삼성전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와 LG전자가 확장하는 진위2산업단지가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서울 강남 수서를 잇는 KTX 지제역(수서~평택 KTX 노선, 내년 개통 예정)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에 공급하는 ‘미사강변신도시 더샵 리버포레’도 눈에 띈다. 전용면적은 89~112㎡로 구성되며, 총 875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올림픽대로와 가까워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8년 개통하는 미사역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용산구 한강로2가에 주상복합아파트 '래미안 용산'이 들어선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총 195가구 중 165가구(전용 135~181㎡)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지하철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용산공원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방에서는 분양열기가 뜨거운 대구(3565가구, 9.8%)와 부산(2269가구, 6.3%)에서 풍성한 물량이 공급된다.

대구에서는 서한은 대구혁신도시에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3차·4차' 624가구(전용 74~78㎡)를 분양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선 사복역과 가깝다. 대구혁신도시에는 내년까지 총 12개 공공기관들이 입주하게 된다. 또 혁신도시 내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조성된다.

부산에는 대림산업과 삼호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e편한세상 광안비치'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형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총 396가구가 공급된다. 광안리해변의 조망이 가능하다. 민락공원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아파트 주변 민락 수변 용지에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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