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및 옵션만기일 등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주식시장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4월28일 1969.04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일 1959.44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오는 8일 맞이하는 5월 옵션만기일에서 '반등이 나타나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며 매도 관점 대응을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만기 효과를 프로그램매매로 단순화한다면 부정적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게다가 현물시장에서 뚜렷한 매수 주체가 실종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현실성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4월 만기와 비교할 때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대목은 지수 조정으로 2000포인트 저항이 사라졌고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에 따른 투신의 현물매도도 크지 않다는 점"이라며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반등이 나타나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어 매도 관점의 만기 대응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아이엠투자증권 강현기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직전 2년간의 하단을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구조 변화가 나타날 환경이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물가는 아직 부담스런 수준이 아니다. 구조 변화를 논하기 이르다"며 "현재는 제한된 구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역점을 두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5/5 = 한국 휴장(어린이날), 일본 휴장(어린이날)

▲5/6 = 미국 3월 무역수지, 한국 휴장(석가탄신일), 일본 휴장(식목일)

▲5/8 = 한국 5월 옵션만기일, 유럽 5월 ECB 금정위, 중국 4월 수출

▲5/9 = 한국 5월 금융통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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