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그룹 전체의 시각으로 해외 시장을 바라보며 좋은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게 도전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29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진출은 장기적 안목으로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윤 회장은 "현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유기적(Inorganic)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늘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KB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후보자로 윤종규 현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 후보자 선임 절차를 진행해 온 KB금융[105560] 확대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는 이날 윤 회장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그를 차기 회장 후보자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윤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안건으로 11월 20일 오전 10시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윤 회장의 연임은 주주총회의 의결로 확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확대위는 차기 회장 선임에 관한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겸직 체제인 KB금융 회장직과 국민은행장직을 분리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자를 선출하는 작업이 추석 연휴 직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후보군으로는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이동철 KB금융 전략총괄 부사장, 국민은행(이하 소속 동일) 경영기획그룹 담당 허정수 부행장, 허인 영업그룹 부행장, 이홍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박정림 자산관리(WM)그룹 부행장, 전귀상 기업투자금융(CIB) 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