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제2의 재테크 방법으로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신규점포의 평균 58.6%가 창업 후 3년 이내에 문을 닫고 있으며 그중 8.2%만이 1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더욱더 창업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일반적인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높은 투자비용으로 대형 상권을 장악함으로써 안정적으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자본이 적은 소자본창업의 경우 점포 투자비용이 과다한 대형상권 진입이 어렵고 인테리어 및 설비투자면에서도 소규모로 이루어지다 보니 그 출발선상부터 뒤처지기 마련이며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올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와 같은 시장논리에 의거 소자본창업에서 소위 말하는 특수상권, 즉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특수상권이라고 하여 진입만 하면 모두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소담비빔국수
이와 관련, 소담비빔국수(http://www.sodamnoodle.com/main/main.php) 가맹사업본부 관계자는 7일 “특수상권과 상대적 개념인 로드상권을 비교해 볼 때 일반적인 장점으로는 입점 시 보증금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낮아 점포개설 비용이 낮고, 그 자체만으로 집객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성수기, 비수기에 관계없이 꾸준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있으나 단점으로는 우선 개인 진입장벽이 높고 개인명의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수료 매장의 경우 과도한 임대료 발생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오피스 아케이드의 경우 주말 및 휴일매출이 급감할 소지가 있으므로 외형적인 이미지에 현혹되지 말고 로드매장 계약과 마찬가지로 입점조건 및 배후를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외식 창업 분야에서 소자본으로 성공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유행하는 아이템에 현혹되지 말고 매장규모에 소비자의 선호도가 결정되지 않는 스테디셀러 메뉴들을 갖춰야 하며, 단골손님들을 만들기 위한 운영 노하우나 지속적인 마케팅 경쟁력 등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소담비빔국수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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