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5지진이 발생하자 울산시청 직원들과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시청 햇빚광장으로 대피를 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19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여진이 3차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한마디로 포항의 지진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지진의 여파로 재난 대비 안전용품을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고 있다. 경주 지진에 이어 1년여만에 또 강진이 발생하자 "미리 재난을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된 탓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포항 지진 이후 안전모, 비상식량 등 구호용품을 구매했다는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 보다 중요한 것은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피다.

특히 큰 규모의 지진이 도심지에서 발생했을 경우 순간적으로 당황하기 쉽다. 행정안전부가 고지하고 있는 지진 발생시 지진대피 행동요령 10가지를 시사플러스에서 정리했다.

1. 손·가방·방석 등으로 머리를 가리도록 한다, 만약 가릴 것이 없다면 탁자 아래로 들어가 떨어지는 물체로 부터 몸을 보호한다.

2. 흔들림이 잦아들면 우선 가스 밸브를 잠그고 현관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다.

3. 타일, 창문 등이 쉽게 떨어질 수 있는 건물로부터 멀리 떨어진다.

4.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추락 위험이 있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신속하게 대피한다.

5. 만약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식수 부족을 대비하여 화장실로 대피한다.

6. 지하철·기차 등 대중교통에 승차해 있다면 깨진 유리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가방, 옷 등으로 머리와 몸을 가린다.

7. 해안 또는 산악에서 지진을 만난다면 산사태나 해일의 위험이 없는 평지나 해안에서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대피한다.

8. 건물 밖에서는 무너지는 건축 자재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물과 떨어진 곳으로 주위를 살피며 대피한다.

9. 대피 장소로는 학교 운동장이나 건축물이 없는 공원 등 넓은 곳이 좋다.

10.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을 신중하게 들으며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한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