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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 기자]경제규모와 군사적 위치에서 미국 다음이라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 2기를 시작하면서 화장실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명 '화장실 혁명'

앞서 중국은 지난 3년간 3조 원 이상을 투입해 공공 화장실 개선에 나섰고 2020년까지 화장실 6만 여 곳을 신축 또는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2 중국이 '화장실 혁명'에 나선 이유는 간단하다. 후진적인 중국 화장실 때문이다.

한 번이라도 중국에 가본 사람이라면 중국 화장실에 대한 ‘충격’을 지우기 힘들다. 악취는 고사하더라도 참을 수 없는 건 칸막이가 없다는 점이다. 서로 엉덩이를 드러낸 채 볼일을 봐야 한다.

간혹 이곳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오 마이 갓' 탄성이 나올 만큼 악명이 높다.

 
말이 공중 화장실이지 바닥에 나란히 구멍만 파놓은 곳도 허다하다. 이런 곳에서 거리낌 없이 볼일을 보는 현지인들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중국 정부는 더 방치했다간 G2로서 망신은 물론, 제대로 된 국제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 한 것이다.

최근 중국의 화장실 사정은 많이 좋아졌다. 특이한 점은 공공 화장실에 화장지 남용을 막기 위해 안면 인식 후 휴지를 나눠주는 기기도 설치됐다.

이유는 화장지를 가져가기(절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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