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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유랑자로 뛰나?···'대한민국→러시아→OAR'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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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18: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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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 기자]지난달 26일 안현수의 아내 우나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인이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우리 둘, 손잡고 다녔당 #벌써연말분위기 #모스크바”라는 글과 함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페에서 데이트 중인 안현수, 우나리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러시아는 벌써부터 연말 분위기.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인 안현수는 6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에서 러시아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보이콧 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과연 가능할까

하지만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국가적 약물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금지했다. 이 결정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국적으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없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 자격이라면 출전할 수 있다.

러시아의 평창 올림픽 참가 금지로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남자 쇼트트랙 스타 빅토르 안의 출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한 안현수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 3관왕에 올랐다.하지만 무릎 부상에 이은 빙상연맹과 갈등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소속팀 해체로 인해 새로운 곳을 찾던 중 러시아에서 구애의 손짓을 보냈다. 러시아에서 훈련하던 그는 2014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로 귀화하며 국내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러시아 국적과 함께 '빅토르 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소치 올림픽에 나와 500, 1000,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라 부활을 알렸다.

러시아의 쇼트트랙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

그러나 빅토르 안은 러시아에게 내려진 IOC의 징계 탓에 자신의 4번째(2002 솔트레이크 올림픽 출전) 올림픽 참가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IOC는 러시아 출신 선수들 중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에 한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을 허용한 상태다. 빅토르 안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러시아가 올림픽 참가 자체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

빅토르 안이 평창 무대에 서게 된다면 러시아가 아닌 'OAR' 소속으로, 러시아 국기가 아닌 올림픽 오륜기를 달아야 한다. 금메달을 목에 걸더라도 '올림픽 찬가'가 울려 퍼지게 된다.

이미 여러 사정으로 인해 태극기가 아닌 러시아 국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했던 빅토르 안이다.고국에서 열리는, 어쩌면 선수생활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지 모를 평창 올림픽에서 두 번째 국기마저 떼야 하는 얄궂은 운명에 직면해 있다.

과연 '쇼트트랙 제왕' 빅토르 안(32·러시아)은 고국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두 번째 국기마저 떼고 달리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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