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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충북의 삶,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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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4  11: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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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우 사단법인 소리개 고문
“오제세 충북도당위원장 도지사 사실상 출마에서 ‘충북의 삶,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한다. 이제 충주도 새로운 바람의 변화가 필요하다”

요즘 충북도내 정가에서는 오제세(4선의원) 바람이 불고 있다. 변화의 바람이다. 얼마 전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 불가론에 도민의 바람이 녹아져 있는 것 같다.

또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의 이원종 전 도지사에 이어 이시종 도지사의 아름다운 마무리도 일리가 있는 시사칼럼이었다.

오제세의원의 화두는 SOC사업 등 맹목적 성장 확대 보다는 문화 예술 스포츠산업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 패러다임으로 충청북도가 성장 할 때 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충주 역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일구어 놓은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외적인 성장을 하였지만 시민의 삶과 질이 반비례로 성장하지 못한 것도 시민들의 생각이다. 민선 24년동안 충주는 단 한차례 민주당소속 시장이 있었다. 그것도 짧은 1년의 세월이 였다.

내년 6.13 지방선거만큼은 충주도 변화의 바람이 필요한 때이다.

이유는 한가지이다. 문재인 정부는 제일성으로 “지방분권”을 강조하고 있다. 지방분권의 핵심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면서도 각 지역이 가진 강점을 살리는 분야부터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지방도시로 이어지는 ‘거버넌스(governance)’구축이 이루어진다.

중국 후난성 샤오산에는 ‘마오쩌뚱(毛澤東)’의 생가가 있다.

마오의 생가는 그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당시의 단칸 그대로 소박하게 복원 되어 있지만 연중 마오의 혁명 흔적을 찾아나선 “홍색 관광객” (중국 혁명 유적을 찾아나서는 관광객을 중국에서는 일반여행객과 구분하여 홍색관광객이라고 부름)들이 찾아오고, 12월 마오 탄신을 전후한 시점에는 수 천만명의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새삼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마오’를 찬양해서가 아니라 지난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석주 ‘이상룡’선생의 생가이자 ‘고성이씨’의 종택인 ‘임청각’을 언급하면서 ‘임청각’이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일제에 의해 한일 합방이 되자 가문의 종택인 ‘임청각’을 비롯하여 전 재산을 처분 일가를 모두 이끌고 만주로가서 독립운동에 온 생애를 바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상징이다. 그가 가산을 모두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세운 신흥무관학교는 항일무장독립운동의 산실이 되었다. ‘임청각’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이런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곳이 일제강점기에 철길이 나면서 두동강이 나있다는 안타까움이 한 몫하고 있다.

‘석주’선생을 비롯하여 독립운동가를 9명이나 배출하고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떠오르자 ‘임청각’ 마당 한가운데 철길을 내서 행랑채와 부속건물 등 50칸을 헐어버렸다. 이런 기이한 모습으로 100년을 지탱해 오고 있다가 수년전부터 이런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지역사회가 복원사업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문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임청각’을 언급하면서 복원사업이 힘을 얻어 2020년에 완전 복원된다고 한다.

여기에 못지 않는 훌륭한 인물이 충주에도 있다.

바로 ‘유자명’선생이시다. 독립운동가이자 농학자이시며 ‘동방피압박민족연합회’와 ‘조선무정부주의자 연맹 상하이 지부’를 조직하여 활동하였고, 얼마 전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 단장 ‘김원봉’의 비밀 참모로 활약하여 국내외 일반인과 친일파 제거에 앞장섰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 5차 개헌에 앞서 7인 헌법기초의원을 맡았던 인물이다.

충절의 고장 ‘충주’에는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변하는 정신적 인물이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없는 게 아니라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역사 문화유산 작업을 남기는데 소홀해서다.

‘지정 문화재’와 ‘등록 문화재’의 차이를 모르고, 논쟁거리 된 ‘조선식산은행’ 문제도 이차원에서 철거하고, 그 자리에 ‘유자명’선생의 기념관을 만들어 역사의 거리로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충주의 역사성을 일깨워주는 산실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다.

충청도의 수부관청인 ‘충청감영’을 복원하여, 잃어버린 100년의 도청을 ‘충주’에 가져다 놓아야 되지 않는가? 이 또한 충청북도 균형발전에도 좋은 일이다. 충청북도는 청주를 중심으로 도시가 비대해지고 있다.

충북 북부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문화 예술 분야를 비롯하여, 모든 것이 뒤떨어지고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들 한다.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고 시민 삶과 질을 바꾸는 인문학적 바탕위에 문화, 예술, 스포츠 산업을 선도할 전문 지도자가 충주에도 나올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충주의 미래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꿀 시기이다. 이것은 충주시민의 몫이요 누구를 탓하겠는가?

내년 6. 13 지방선거만큼은 미래 세대를 위해 충주시의 삶의 패러다임변화에 영혼있는 투표를 바랄 뿐이며 이것은 현실이고 필자의 욕심이 아니길 또한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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