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민 블로그 캡처
[김승혜 기자]‘문빠가 미쳤다’는 독설을 자신의 블러그에 올린 기생충 박사이자 최근 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민 교수 글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서 교수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벌어진 한국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 “문빠, 너희들은 환자야. 치료가 필요해”라며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한 한국 기자들을 비난하고 나선 사람들에 대해 ‘문빠’ ‘환자’ 등으로 지칭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서 교수는 "문 대통령에게 언론들이 연일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TV뉴스가 '땡문뉴스'로 바뀌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까?"라며 "안타깝게도 문빠들은 그렇게 믿는 모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 교수는 "미운 내 새끼도 남에게 맞으면 화가 나는게 인지상정인데 문빠들은 왜 우리나라 기자 폭행에 즐거워하나"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언론은 물론이고 정치인들 마저 문빠가 무서워 눈치를 보는 실정이니, 문빠들이야 말로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주범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사정이 이렇다면 문빠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 집중치료를 해야 맞지만 문빠 스스로 자신이 아프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 없다보니 병원에 가게 하는 것도 어렵지만, 데려간다 해도 나을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며 “더 큰 문제는 문빠들의 생각과 달리 문빠의 존재가 문 대통령에게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하지만 깊은 병에 빠진 문빠들은 오늘도 대통령에게 불리한 기사가 있는지 눈을 부라리고 있다"며 "이젠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그들에게 이야기해 줄 때다. 문빠, 너희들은 환자야. 치료가 필요해”라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인터넷 상에는 "서민교수가 누구냐"며 관심을 보였다.

육군 제5군단 의무대대 군의관 출신인 서 교수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책으로 강준만 교수가 만든 월간 인물과 사상을 꼽았다. 공중보건의 시절 우연한 계기로 인물과 사상을 읽었고 이후 지역차별, 여성차별 등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서 교수는 2002년부터 딴지일보에 마테우스라는 필명으로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고 2004년 한겨레신문에서 실명 칼럼리스트로 데뷔, 2013년 윤창중을 소재로 경향신문에 쓴 풍자칼럼 ‘윤창중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특히 2006년 11월 모 일간지 칼럼에 ‘박근혜는 여자다’라는 글로 박근혜 지지의사를 밝혀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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