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손흥민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32강 뉴포트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에릭 라멜라의 골을 도왔다. 화려한 돌파로 수비수 3명은 단 상태에서 정확한 패스로 특유의 센스를 빛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인 MOM에 선정했다. 'BBC' 역시 MOM으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아시아 최고의 스타 손흥민(26, 토트넘)이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평가하는 이적 시장 가치에서 8,320만 유로(약 1,111억 원)를 기록했고, `천억 시대`를 활짝 열었다.

9일 인터풋볼에따르면 "손승민의 몸값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월에 CIES가 발표한 세계 이적 시장 가치에서 7,260만 유로(약 971억 원)를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에는 가치가 더 상승해서 8,320만 유로로 평가받았고,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천억`을 넘어섰다. 또한, 전체 평가(49위)에서 50위 안에 들며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물론 CIES가 추정하는 이적료와 실제 이적료는 다를 수 있다. 어디까지나 손흥민의 현재 가치를 추정하는 자료이기 때문. 그러나 필리페 쿠티뉴, 버질 반 다이크 등 실제로 이적한 사례를 보면 CIES가 평가한 이적료보다 대부분 1~200억 정도 많았기 때문에 손흥민의 실제 이적료도 천억을 훌쩍 넘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CIES가 공개한 자료에서 1위는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2억 1240만 유로(약 2,839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당당하게 1위로 올라섰다. 이 뒤를 리오넬 메시(2억 80만 유로), 해리 케인(1억 9540만 유로), 킬리안 음바페(1억 9130만 유로), 케빈 데 브라이너(1억 7430만 유로)가 이었다. 이번 자료는 CIES가 매년 1월에 발표하는 전체 랭킹은 아니지만 현재(2018년 2월 1일)의 시장 가치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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