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일부 언론이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을 쓴 채 응원을 펼쳤다"라고 기사화 했고, 외신까지 "무서웠다"는 표현으로 인용보도하면서 정부와 북한 응원단 측을 향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북한 응원단 측 관계자는 "'김일성 가면'은 오해다. 알려진 것과 같은 뜻은 일절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실제 '김일성 가면'은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어 그는 “김일성 가면이 아니라 북한 배우 가면이라고 우기는 분들이 있어 김일성 청년시절 사진과 비교한 가면 사진 올린다”며 “북한에선 김일성 핏줄 빼고 다른 사람 얼굴 내걸고 공개적인 응원하면 수령 모독으로 수용소 간다. 우길 걸 우겨라”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하 의원의 말을 말도 안된다"며 북한 응원단의 ‘가면 응원전’ 영상을 공유하며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SNS에 "영상 속 가면 눈부위에 뚫린 구멍과 경기장 바닥에 떨어진 가면이 근거다."며 "만약 가면의 주인공이 김일성이라면 북한이 떠받들고 있는 최고 영도자의 얼굴을 응원도구로 이같이 훼손할 리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통일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며 잘못된 추정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