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년 전 최순실, 박근혜 이명박 온라인커뮤니티
[김승혜 기자]1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되면서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씨가 함께 찍힌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가 이 사진 속 인물들은 현재 모두 구치소에 있다. 심지어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에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씨가 수감돼 있다

이 사진은 1979년 6월 10일, 한양대 운동장에서 열렸던 제1회 새마음제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그리고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나란히 앉았다. 당시 새마음봉사단 총재이던 박 전 대통령은 27세, 새마음대학생 총연합회 회장 최순실씨가 23세, 현대건설 사장이던 이 전 대통령은 37세였다.
  
 그로부터 39년이 흘러 세 사람은 모두 구치소에 수감됐다. 공통적으로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다. 이 전 대통령에서 박 전 대통령으로 이어진 정권은 보수정당이 배출해 낸 대통령이라는 공통분모로 ‘이명박근혜’ 정권으로 불리기도 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지난 22일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노태우, 전두환에 이어 헌정 사상 역대 세 번째, 네 번째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구속영장이나 공소장 등에 각각 기재된 뇌물수수 규모는 이 전 대통령이 110억원대, 박 전 대통령은 628억원대다. 여기에는 삼성 등 민간영역에서 받은 뇌물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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